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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잇몸밖에 들어나 있는 치아의 머리 부위인 치관부와 잇몸아래 감추어져 있는 치아의 뿌리 부위인 치근부로 나뉘고, 이 차관과 차근의 경계부위를 치아의 목부분이라 하여 치경부라고 합니다.
치관부위는 단단한 법랑질이 둘러싸고 있어 매우 강하지만 치경부 부위에는 이 조직이 얇아지고 약합니다.
이 부위에 칫솔질이나 씹는 힘이 오랫동안 가해지면서 점점 깨져나가 파이게 되고 파인부위는 더 응력집중이 되어 계속 파여 나가게 되는데 이것을 치경부마모증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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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치경부마모증의 원인을 단지 강한 칫솔질로만 보았지만 최근에는 칫솔질과 교합력, 즉 씹는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서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는 치아를 잡아주는 잇몸뼈가 많고 치아에 옆으로 가해지는 힘(측방교합력)을 대부분 강한 송곳니가 받아줍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잇몸뼈가 내려가 약한 치근 부위가 많이 들어나게 되고 송곳니의 끝 부위가 닳게 되어 어금니들도 강한 측방교합력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치경부 마모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치열이 고르지 않을 경우나 이갈이, 이악물기 습관이 있는 경우도 이상 교합력이 작용하여 앞니나 치아 전체에 다발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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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경부는 치관쪽보다 치아 신경에 가깝기 때문에 칫솔질 같은 자극에 민감해지며 물 같은 음식물이 닿을 때나 숨을 들여 마실 때도 치아가 시리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달라 심하게 파여도 증상을 못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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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발견한 경우 파인 부위를 레진으로 간단히 채워 주면 치질이 보강되고 증상이 완화됩니다.
하지만 치료 후에도 그 치아가 받는 힘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채워준 레진이 잘 떨어져 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재발할 경우 치아가 씹히는 부위 조절하여 측방교합력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할 경우 치아 신경이 들어나 신경치료까지 필요하게 되며, 심하면 치관이 부러져 나가 발치를 해야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또한, 이갈이나 이악물기 습관이 있는 경우 치아를 보호하는 장치 제작 또는 교합력을 줄여주기 위해 보톡스 시술도 복합적으로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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